대구.경북지역의 올 상반기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했으나 하반기에는 4.2%에 그치는 등 수출증가폭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
2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에 따르면 올해 9월말까지 총수출액은
68만5천4 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10.3% 증가했다.
그러나 상반기중의 총수출액이 45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4% 증가한데 비해 하반기 수출액은 22억8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4.2% 증가에 그쳤다.
해외시장별 수출동향을 보면 대 일본수출액이 상반기에는 23.7%
증가했으나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수산물.섬유기계류의 수출둔화로
7.9%증가에 그친 것을 비롯 인 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지역에는
섬유기계류 수출이 급속히 감소해 상반기 증 가율이 20.2%였던 것이
하반기에는 1.7%에 불과했다.
또 아프카니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서남아지역도
직물수출감소로 상반기 증가율 9.2%에서 하반기에는 2.9%로 줄었고
소련도 상반기 97.9%였던 것이 하반기에는 3.9% 증가에 그쳤다.
이에 반해 아랍에미레이트에는 하반기에 직물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상반기에는 14.3% 증가율을 보였으나 하반기에는 78.7%로
늘었고 동구지역도 상반기 2.1 %에서 하반기에는 60.6%가 증가했다.
멕시코를 비롯 칠레 등 중남미지역에도 그 지역의 경제활성화에 힘입어
수출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