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증권과 모회사인 산업은행이 해외증권발행시 동시에 인수단에
참여하는 사례가 늘어 증권업계의 반발을 사고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산업증권과 산업은행은 지난9월 4천5백만달러
규모의 동양시멘트해외BW(신주인수권부사채)발행때 각각 1백만달러와 2백
만달러의 인수청약을 하면서 처음으로 공동참여한것을 비롯 지난10월
4천만달러규모의 강원산업해외CB(전환사채)발행에도 각각 32만5천달러의
인수를 공동으로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이들의 공동진출로 해외증권 인수단에의 참여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여타증권사들은 산업증권에 1백% 출자하고있는 산업은행이 해외증권
주간사회사에 압력을 행사하면서까지 산업증권과 공동으로 참여하는것은
이제까지의 관례를 무시한 국영은행의 횡포라고 반발하고있다.
이들은 또 이달말 청약을 받을 예정인 1억5천만달러규모의 대우해외BW발행
때도 산업은행이 대우조선과의 지분관계를 내세워 산업증권과 공동으로
인수단에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있다고 지적,산업은행과 산업증권의
인수단 공동참여는 마땅히 제한돼야한다고 주장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