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업체나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공중영상회의서비스''가
11월1일부터 서울과 부산간에 제공된다.
*** 한국통신, 내년 6월까지 무료.7월 상용화 **
한국통신은 서울 신사전화국과 부산 번호안내국을 연결하는
영상회의시스템을 민간에 대여하는 공중영상회의서비스를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시범적으로 무료제공하고 내년 7월부터 상용서비스 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일부 기업체나 종교단체가 사설 영상회의시스템을
갖추고 사용해 왔을 뿐으로 시스템을 대여해주는 공중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인데 한국통신은 오는 93년부터 단계적으로 각 도시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범기간중 영상회의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서울 신사전화국(540- 2200)
이나 부산 번호안내국(464-6002)에 전화로 신청하거나 방문신청하면
된다.
이용할 수 있는 시간대는 평일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이며 회의시간은 1시간 사용을 기본으로 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공중서비스는 영상회의실에 33인치 TV수상기와
자료전송기, 전자칠판, 팩시밀리, 컴퓨터통신용 PC등을 설치해 양쪽에서
각각 최대 8명이 서로 얼굴을 보며 회의를 하면서 음성과 화면 및 각종
회의자료를 송수신할 수 있다.
전자칠판에 작성된 회의내용은 자료전송기를 통해 화면전송하거나
팩시밀리로 전송할 수 있으며 회의내용을 VTR로 녹화해 둘 수도 있고
전화를 사용하면 제3자와의 3자간회의도 가능하다.
영상회의서비스를 이용하면 현지출장에 따른 경비와 시간을 절약하고
완벽한 정보전달, 기록, 저장이 가능하며 도면과 관련서류를 직접 보면서
회의를 하므로 원격 회의에 따른 이질감도 해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