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훈대한적십자사총재는 29일 이성호 북한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다음달 18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세미나 실행위원회가 여연구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의장이 며 조선민주여성동맹 중앙위원회
상무위원에게 보내는 편지를 30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전달하겠다고
통보했다.
강총재는 이 전통문에서 "우리측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서울세미나 실행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귀측 여연구조선민주여성동맹
중앙위원회 상무위원에게 보내는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30일 오전 10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 2명의 연락관을 파견할 것"이라며
북한측의 상응한 조치를 요청했다.
한편 세미나 실행위원회측은 이 편지에서 북한측이 서울세미나
참가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예비접촉을 31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갖자고 제의한데 대해 접촉 장소및 일시를 수정제의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북한측이 접촉장소를 통일각으로 제시했으나 절차상의
문제등이 있기 때문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로 하고 일시도 준비등을
고려해 조정하자고 제의하게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