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의 한 고위관리가 계획경제와 시장경제를 조화시킨 예로
한국의 경우를 들면서 한국의 경제운영을 공개적으로 찬양했다고 홍콩
의 중립계 신문인 명보가 27일 보도했다.
명보는 중국 국가경제체제개혁위원회 부주임 고상전이 최근 한
공개회의상에서 한국의 경제계획과 운영이 매우 훌륭하다고 찬양하고
사회주의체제라고 해서 반드시 계획경제를 하고 자본주의체제라고 해서
반드시 시장경제만 하는 것이 아니란 사실을 강조했다.
고상전은 이 연설에서 "북한으로 인하여 중국과 한국은 줄곧 "매우
미묘한"관계를 유지해왔다"고 말했는데 명보는 고상전의 이같은 연설은
분명히 한국의 경제상황을 공개적으로 찬양한 것으로 분석하고 중국
지도자들과 고위관리들이 대체로 이같은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