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1일현재 우리나라 전국토(남한)의 총땅값은 1천6백14조5천억원으로
평당 평균5만4천2백15원인 것으로 공식집계됐다.
또 전체 국토면적의 0.61%에 불과한 서울의 땅값은 5백50조1천억원으로
전체땅값의 34.1%나 되는등 지역간 땅값차이가 극심한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설부가 올 1월1일현재 표준지 30만필지의 공시지가를 근거로
용도지역별 면적을 감안해 산출한 국토시가현황에 따르면 공시지가제도를
도입한 지난해 1월1일현재의 총땅값 1천3백51조2천억원에 비해 1년사이에
경기도 전체땅값(2백35조3천억원)보다 많은 2백63조3천억원이 증가했다.
이같은 우리나라 국토의 총땅값은 우리보다 면적이 94배나 큰 미국의
지난88년도 총땅값 2천50조원의 78.8%에 해당하며 비교시점동안의
땅값상승을 고려할때 우리나라 전국토의 땅값은 미국전체국토의 70%정도를
살수있는 수준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평당 평균땅값도 미국의 7백25원(88년)의 74.8배에 달한다.
또 일본의 경우 평균땅값이 평당 7만1천8백원,국토의 총땅값은
8천1백90조원(88년)으로 우리보다 5배가량 높은 수준이지만 일본의
경제규모가 우리보다 10배이상 크다는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땅값이
사실상 세계최고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별 땅값은 개발편중으로 격차가 심해 서울의 총땅값이 경기도를
제외한 나머지 8개도의 총땅값보다 많고 부산의 총땅값(1백35조4천억원)은
전남.북과 충북의 땅값을 합한 1백34조7천억원보다도 많았다.
서울의 평균땅값은 평당 3백만9천6백원으로 가장낮은 강원도의 평당
8천6백원에 비해 무려 3백50배에 이르렀다.
전국토면적의 2.96%인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등 6대도시의 땅값은
9백6조1천억원으로 전체땅값의 56.1%를 차지했으며 6대도시의 평균땅값은
평당 1백1만9천8백원으로 도지역의 평균땅값 평당 2만4천5백원의
41.6배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