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행은 무담보.무보증대출을 받을수 있는 신용여신한도
거래대상기업을 현재 7백50개에서 1천5백개로 2배 늘리기로했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은행은 올1월부터 도입 시행중인
신용여신한도제가 신용도높은 유망중소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현재 7백50개업체에 달하는 대상기업을 1천5백개업체로 늘릴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서도 현7천2백억원수준인
여신한도규모의 증액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은행의 신용여신한도제는 기업신용평가평점이 70점이상인
우량중소기업을 선정,최고 5억원까지 무담보 무보증으로 운전자금및
시설자금대출을 해주는 것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은행은 3만여개에 달하는 거래중소제조업체가운데
신용여신한도거래를 할수 있는 기업체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한일은행등 시중은행들도 개인신용대출업무를 활성화하기
시작,일반개인대상으로 무담보금융거래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일은행은 5백만원이하의 소액가계대출을 담보없이 시행하기 위해 최근
지정업체임직원에 대한 소액대출취급요강을 마련,각점포에 발송,시행에
들어갔다.
현재 30대계열기업군소속 기업체나 KAIST등 정부투자기관 금융기관
의료기관 교육기관중 수신기여도가 큰 기업이나
종업원급여이체거래기업들을 신용대출지정기업체로 선정하고 있으며 향후
지정기업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1인당 1백만원미만의 개인통장대출만을 신용으로 취급해온 한일은행이
이처럼 신용한도를 늘린 것은 소매금융업무를 통한 고객저변확대를 꾀하고
금리자유화에 대비,개인신용조사기법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할수 있다.
또 조흥 상업등 여타시중은행들도 개인신용대출업무에 적극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