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잇따른 건축규제조치의 여파로 인천지역에서 올들어 새로
설립되는 주택건설업 체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27일 인천지역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경기가 호황을 누렸던 지난해
1백1개의 신규주택건설업체가 생겨난데 이어 올연초까지만해도 신규업체가
우후죽순격으로 등장했으나 지난3월이후 줄어들어 9월이후엔 단1개사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법인형태로 신규등록한 주택건설업체는 모두 78개사로 지난해와
비슷한 숫자를 보이고 있으나 이중 1월에 대한건설등 8개사가 설립된데
이어 2월중 무려 53개사가 주택건설사업에 뛰어들어 연초 2개월동안에만
61개사가 생겨났다.
그러나 3월이후엔 신규설립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3월중 2개사,4월
6개사,5.6월 각 2개사,7월 3개사,8월 2개사에 그쳤으며 9월이후엔
신규설립이 없는 상태다.
이처럼 주택건설업체 신규설립이 줄어들고 있는것은 지난해 5차례의
건축규제에 이어 올들어서도 4차례의 규제가 잇달아 나온데다 지난5월이후
주택경기가 후퇴,주택가격하락과 함께 미분양주택이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9월이후엔 건축규제가 한층 강화돼 재건축허가보류,다세대
다가구주택허가금지에 이어 연말까지의 주택사업승인동결등
주택공급물량관리정책으로 급선회,신규업체의 설립을 엄두조차 못내고있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