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금년도 소련의 곡물 및 감자수확이 작년도
수준에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이미 지난주 모스크바에서 설탕을
구하기 위한 가게 습격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보도된 가운데 올겨울
식량폭동발생에 대한 우려를 낳고있다.
소련 관영 타스통신은 추수가 거의 끝난 현재 약 1억5천6백만t의 곡물이
수확됐다고 보도하고 이것은 작년 수확량에 비해 30%감소한 양이라고
밝혔다.
타스통신은 또 감자수확은 작년보다 25%감소했다고 밝히고 사탕무 수확이
끝난 현재 약2백60만t의 설탕이 정제됐으나 모스크바 시내 상점들에는
이번에 정제된 설탕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