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에 “바퀴가 삼각형인 자전거를 그려줘”라고 입력하자 화면에 삼각형 모양의 바퀴가 달린 자전거가 등장했다. “뉴턴의 프리즘 실험을 인포그래픽으로 만들어줘”라는 요청에는 창에서 비친 빛이 프리즘을 통과해 무지개 형태로 뻗어나가는 모습을 그린 이미지 위에 세세한 텍스트 설명이 적힌 인포그래픽(사진)이 뚝딱 완성됐다.오픈AI가 25일 새로운 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챗GPT 4-o 이미지 제너레이션’(챗GPT 이미지)을 공개했다. AI가 상상력을 동원해 현실 세계에는 없는 이미지를 만들어낸다는 게 특징이다. 기존 이미지 생성 AI의 약점으로 꼽힌 세심한 묘사 능력과 이미지 위에 텍스트를 쓰는 능력도 끌어올렸다. 이미지 생성 AI가 상상력과 정확성을 무기로 장착하며 콘텐츠·마케팅·교육 등 산업 전반에 미칠 파급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생성 이미지 속 텍스트도 온전”그동안 이미지 생성 AI는 ‘디테일’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전체 그림을 생성하는 능력은 탁월해도 정교한 비율 처리나 복잡한 구조를 그릴 때면 어딘가 어색한 이미지를 구현해냈다. 대표적인 게 손이다. 사람 손가락을 6개로 그리거나 손톱 모양을 이상하게 만드는 등의 오류가 잦았다.실제 존재하지 않는 형태의 물건을 생성하거나 이미지 속에 텍스트를 쓰는 것에서도 약점을 드러내곤 했다. ‘바퀴가 삼각형인 자전거’를 찾는 명령에 프레임만 삼각형인 자전거를 그려내는 식이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픈AI는 챗GPT 이미지를 기존 챗GPT에 완전히 통합하는 방식을 택했다. 챗GPT의 텍스트 이해 및 추론 능력이 크게 높아진 만큼 여기에 새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아들이 소유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밈코인 발행으로 윤리적 이해상충 비판에도, 코인 사업을 확대중이다. 이번에는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에는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이 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월드 리버티는 성명을 통해 USD1이라는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국채, 달러, 기타 현금성 자산으로 지원되며 가치를 1달러로 유지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테더와 USDC 등 달러화 고정 스테이블코인은 최근 몇 년간 크게 성장했다.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현재 유통 중인 스테이블코인의 총액은 2,370억 달러가 넘는다. 스테이블 토큰은 최근 몇 년간 발행자에게 수익성이 높아졌다.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자인 테더는 작년에 13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트럼프 취임 직후에는 밈코인을 발행해 5억 달러 이상을 투자자들로부터 모금했다.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기 2개월 전에 설립된 월드 리버티는 트럼프와 그의 세 아들, 그리고 트럼프의 중동 특사인 잭의 아버지인 부유한 부동산 사업가 스티브 윗코프가 설립을 발표했다. 그러나 1월에 밈코인 출시 등 그의 암호 화폐 사업은 잠재적인 이해상충문제로 정부의 윤리 전문가와 디지털 자산업계의 전문가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은행 같은 중개자 없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 월드 리버티 벤쳐는 지난 주에도 $WLFI라는 암호화폐를 판매해 5억 5,0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뉴욕 결제 인프라 기업 보더리스닷엑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산 원유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위협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최대 구매자인 중국 업체들이 수입을 유보중이다. 이란과 러시아산보다도 저렴한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입이 어려워질 경우 중국 정유업체들의 타격이 커질 전망이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중국의 무역업체와 정유업체들은 중국 정부의 지시를 기다리며 구매를 유보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날 4월 2일부터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에 국무장관 재량으로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앞서 미국 정부는 중국의 이란 원유 수입에 대해서도 제재하겠다고 밝혔었다. 베네수엘라산 석유를 정기적으로 거래하는 중국 무역업체는 이 회사가 4월 선적분을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의 고위 임원은 "석유 시장에서 가장 나쁜 것은 불확실성”이라며 당장은 베네수엘라 석유에 손을 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산 연료유를 구매하는 싱가포르의 독립 정유회사의 한 임원도 이 조치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베네수엘라 원유의 주요 구매자인 중국의 독립 정유사가 공급 여부와 가격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잠시 거래를 중단했다고 언급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오락가락하는 사례가 잦아짐에 따라 결국에는 중국 업체의 구매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베네수엘라 석유의 최대 구매국으로, 직간접적으로 하루 503,000배럴을 수입한다. 이는 베네수엘라 수출의 40%에 해당한다. 그러나 대부분 환적 후 말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