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 거액어음사기 사건으로 구속돼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청주교도소에 복역중인 장영자씨(46)가 신병악화로 지난 21일부터
청주리라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있다.
법무부는 24일 장씨가 협심증,관상동맥경련,만성위염.정신신경증등
모두 11가지 증세를 보여 지난 8월초 경희의료원에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병세가 다시 도져 입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장씨는 82년 4월 거액어음 사기사건으로 남편
이철희씨(68)와 함께 구속돼 83년 5월 부부가 함께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을 시작한 후 모두 17번에 걸쳐 1백39일 동안 병원에 입원했다.
한편 지난 6월25일 전경환씨등과 함께 가석방으로 풀려났던 이철희씨는
장씨 입원후 매일 한차례씩 병원을 찾아가 교도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장시간 면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