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과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몽골대통령은 23일 상오 청와대에서
한/몽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수교이후 두 나라간의 교역량이 급속히 늘어가고
있는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고 세계정세의 변화에 따른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구축에 양국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노대통령은 회담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오랫동안 북한과
우호.맹방관계를 유지해온 몽골이 남북한간의 대화와 교류협력관계의
증진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단독과 확대정상회담으로 약1시간 반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우리측은
몽골에 대외협력기금에서 1천만달러의 장기저리차관을 제공하고 쌀과 의류
비누등 1백만달러 상당의 생필품을 무상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