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중앙통제경제체제에서 탈피,
민간 활력을 이용한 경제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최근 대통령 직속의
"기업가평의회"를 설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소련 산업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평의회를 통해 경제개혁에 관한
민간의 의견을 집약, 앞으로 시장경제 이행 및 민영화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평의회 의장에는 소련 과학산업동맹 제1부회장이 취임했으며 위원으로는
협동조합연맹 회장 러시아은행연맹 회장 자동차공장(주식회사)사장
러시아상품 원료 거래소 회장 등 30여명으로 구성됐다.
평의회는 앞으로 월 1,2차례 합동회의를 열어 기업의 민영화,주식회사화의
촉진,민간 기업의 세제보호,상품 주식거래소의 육성,민간기업 활동에 관한
법제도 정비등을 협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