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부터 삼성종합화학.현대석유화학.럭키석유화학 등 22개
기업은 회사채를 발행할 때 중소기업 분류 대상에서 제외돼 0.5점의
회사채 가산평점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23일 증권업협회는 "금융기관 여신운영규정"상 여신총액 상위 50대
계열사 기업군에 속하는 기업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변신후 1년이
경과하지 않은 기업 중 직전 사업연도부터 1백% 이상의 유상증자를 한
기업 <>대기업으로 변신후 1년이상 경과한 기업중 직전사업연도부터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융 2배이상 늘린 기업들 은 무조건 대기업에
분류시키도록 해 12월 회사채 발행분부터 적용키로 했다.
증권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현재 자산규모, 종업원수 등 외형면에서는
대기업에 속하는 일부 기업들이 "중소기업 규모 초과후 3년동안은
중소기업으로 분류된다"는 중소기업 기본법상의 유예규정을 이용해
자금동원 능력이 있으면서도 중소기업으로 분류돼 대량의 회사채 발행을
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는 등 폐단 이 있어 회사채
평점기준을 이같이 보완해 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올 3월부터 시행된 회사채 평점기준에 따르면 대기업은 1.5점,
중소기업은 2점을 무조건 받게돼 중소기업은 0.5점의 기본 가산점수를
받을 수 있었으며 지난 10 월 초 회사채 발행이 허가된 기업의 평점은
8.9였다.
이에따라 오는 12월부터 중소기업 분류대상에서 제외될 기업은
<>삼성종합화학 <>현대석유화학 <>럭키석유화학 <>한양바스프 우레탄
<>연합전선 <>우방주택 <>영풍 건설 <>광주전자 <>장우철강 <>인성
엔지니어링 <>미란다 <>고려시스템산업 <>삼성 비파화학 <>삼환까뮤
<>롯데캐논 <>진로유리 <>일성종합건설 <>충남가스 <>듀폰코리
아포토마스크 <>한국듀폰 특수포리머 <>태일전자 <>신한인터내셔널 등
22개 기업이며 이들 회사가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발행한 회사채규모는
3천3백72억원으로 총 회사채 발행규모의 3.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