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이 전반적으로 빠르게 늘고있는 가운데서도 수출용물품의 수입은
오히려 감소,수출전망을 어둡게하고 있다.
22일 관세청이 발표한 9월중 수출입동향(확정치)에 따르면 9월중 수입이
총64억2천만달러(통관기준)로 작년동기대비 4.9%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용물품의 수입은 17억4천3백만달러로 오히려 8.6% 감소했다.
이같은 수출용물품의 수입감소는 수출마인드의 위축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되는데 이는 9월중 수출신용장내도액이 5.2%감소(전년동기대비)했다는
사실과 함께 앞으로의 수출전망을 흐리게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수출용물품의 수입은 1-9월중 누계(1백84억3천6백만달러)로도 전년동기
대비 11.7% 증가에 그쳐 내수용물품(4백20억7천8백만달러)의 증가율
26.7%를 훨씬 밑돌고 있다.
한편 지난9월중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7.0% 감소한 56억8천3백만달러를
기록,7억4천5백만달러의 적자를 냈으며 1-9월 누계로는 수출이 8.9%증가에
그친 5백8억8천4백만달러를 기록한데 비해 수입은 21.7% 늘어난 6백5억1천
4백만달러에 달해 96억3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