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자동차시장의 하나인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영국의 유로모터사는 최근 내놓은
세계 자동차시장 수요전망 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국가 및
동유럽국가들의 수요폭발에 힘입어 세계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의
4천9백30만대에서 오는 2천10년에는 7천4백70만대로 5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시장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오는 2천10년에 3백40만대에 달해
지난해의 95만대보다 무려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으며 한국의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도 90년의 3백20만대에서 오는 2천10년에는
2천4백80만대로 무려 6백75%나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같은 한국의 자동차 판매대수 및 보유대수 증가 예상치는
2천10년까지 전반적으로 자동차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 아시아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이 보고서는 오는 2천10년의 90년 대비 세계 자동차판매 증가량
2천5백40만대 가운데 8백만대 가량의 수요가 아시아의
신흥개발도상국들에서 창출될 것으로 분석, 오는 2천10년 아시아지역의
자동차 판매대수가 1천2백여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또 오는 2천10년까지 동유럽지역의 자동차 연간판매대수가 90년보다
4백30만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기간 서유럽지역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4백만대가 늘어나 는데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보고서는 아시아국가 중에서 자동차시장의 성장잠재력이 큰 나라는
한국에 이어 중국이며 오는 2천10년 중국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90년 대비
24.3% 증가한 2백6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