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수출전문업체인 신성통상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자동차정비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내수의류시장참여,베트남 현지공장건설등 대규모
해외투자에 나선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성통상은 이를위해 협력관계에 있는 대우그룹과
경기북부및 강원지역 대우자동차의 정비를 맡기로 합의,11월부터 티코를
비롯한 대우자동차의 생산차종 모두에 대한 정비영업에 들어간다.
신성은 이미 자동차정비사업부를 신설한데 이어 자체보유중인
경기도양주및 강원도강릉의 공장부지에 정비공장을 완공,70명의 전문인력도
확보해놓고 있다. 이같은 자동차정비사업을 통해 내년중 3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며 앞으로는 자동차판매사업에도 진출,대우가 생산하는
자동차의 강원지역 판매를 전담하는 자회사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신성은 또 의류의 수출시장개척및 해외생산기지확충을 위해 올해안에
인도네시아합작선인 카웰그룹과 의류판매회사를 설립,고유브랜드의 의류로
인도네시아내수시장에 본격 참여키로 했다. 이와관련해 기존의 인도네시아
현지공장과는 별도로 현지내수를 위한 셔츠및 재킷 바지등의 생산을 위한
공장을 신설키로 하고 약2백만달러를 투자,월 1만타규모의 공장을 곧
착공해 내년상반기중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간 1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있는 인도네시아내 기존공장및 현지내수의류생산공장에의
원자재공급을 위한 염색가공공장도 따로 설립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약1천만달러를 투입,월 3백t가공규모의 원단염색공장건설을 추진중이다.
신성은 이밖에 베트남현지공장건설계획도 최근 확정,(주)대우와 합작으로
3백만달러를 들여 하노이부근에 봉제의류 10개라인 월 1만2천타생산규모의
대형공장을 내년상반기중 건설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