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1월12일부터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3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APEC) 각료회의를 계기로 향후 아.태지역과의 경협관계를 대폭
강화, 역내에서의 국제적 역할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18일상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열린 대외협력
위원회에서 제3차 APEC 각료회의 준비현황을 보고받고 아.태지역 경제
협력은 우리의 대외경제전략과 21세기를 향한 태평양외교전략을 추진
하는데 중요성이 크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 지역 경협관계 발전을
위해 주도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재확인 했다.
이번 서울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미.일 등 기존회원국과 새로 가입
하는 중국 , 대만, 홍콩 등을 포함, 모두 15개 회원국의 외무장관,
통상장관등 총 7백여명의 대표단과 기자단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의 성공적 타결을 위한
APEC의 역할 및 협상타결후 역내 무역자유화 <>역내 경제동향 및 현안
<>인력개발.투자.무역 등 10개 협력사업의 효율적 추진방안 <>APEC
`서울선언문''의 채택 <>APEC의 향후 진로 등이 의제로 채택되어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른바 `3개의 중국''(THREE CHINA)이 신규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하게 됨으 로써 APEC이 명실상부한 아.태지역내 광역협력체로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우 리측은 이번 회의 의장국으로서 `서울
선언문''을 통해 APEC을 공식기구화하고 사무국 설치를 위한 준비를
진행시켜 나가자는 합의를 이끌어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