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의류수출은 1천40억달러를 기록,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넘어선
직물수출과 맞먹는 실적을 나타냈다고 국제의류직물협회(ITCB)가 17일
밝혔다.
세계직물수출은지난74년 2백80억달러를 기록,의류수출의 두배를 나타낸후
계속 의류수출을 앞질러 왔었다.
협회는 다자간섬유협정(MFA)같은 규제조치가 개발도상국의 섬유류수출을
제한해왔다고 지적하고 MFA의 점진적폐지가 섬유류교역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의 의류수출은 지난82년 1백55억달러에서
작년엔 5백40억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선진국에서의 천과 실등
원료수입이 함께 늘어나 개발도상국의 섬유류부가가치율이 25%미만에 그쳐
부가가치창출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