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선수들에게 주어지던 대학입학 체육특기자 혜택이 크게 줄어든다.
체육부와 중앙교육평가원은 최근 대입 체육특기자제도 전반에 대한
개정방안을 검토한 결과 전국규모대회 4강에 입상한 팀의 선수라 해도
일정시간 경기에 참여하지 않은 선수에게는 특기자 혜택을 주지 않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청소년부와 중앙교육평가원은 이에따라 92년 대학입시때부터 이를
실시키로 하고 각 경기단체들이 특기자 명단을 제출할때 반드시 해당선수의
경기출전 횟수와 시간을 명기하도록 지시할 방침이다.
이같은 조치는 연초 체육특기자 문제가 사회적물의를 빚자 감사원이
체육특기자 제도를 개선하라는 지시를 내린데 따른 것이다.
종전의 체육특기자 제도는 전국대회 4강팀의 3학년 선수에게는 모두
대학에 입학할수있는 혜택을 주는 것이었다. 새 제도가 시행될 경우 매년
3천3백명선에 이르고 있는 체육특기자수는 2천5백명선으로 줄어들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