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수익률이 연20%를 웃돌고 있는 가운데 외국은행 보증채가 수익률
급등을 조장하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BCCI은행파산이후 외국은행의
신용도가 실추,BCCI파문이전에는 국내은행보증채와 같은 수익률을
보이던 외국은행보증채의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국내은행및
기타금융기관보증채 수익률을 웃돌고 있다.
17일 현재 국내은행보증회사채는 연19.90%,기타금융기관보증채는
연20.05%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은행보증채는 연20.10%를 기록,보증금을
전혀 받지않고 발행회사의 자기신용으로 발행되는 무보증채의 수익률인
연20.20%에 근접하고 있다.
또한 외국은행이 사모사채를 인수하는 대가로 발행기업에 꺾기로
떠넘기는 회사채는 0.3-0.4%포인트가 더 높은 수익률로 거래돼 수익률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한편 지급보증료가 필요없는 무보증채와 수익률이 비슷하면서도
외국은행의 지급보증료가 국내은행이나 기타금융기관보다 훨씬 비싸
발행기업은 수익률차이만큼 손해를 보는 외에 지급보증료의 추가부담을
지게돼 이중의 피해를 입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