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오는 22일 방한하는 오치르바트 몽골대통령을 맞아 한.몽골
경협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46차 국제통화기금(IMF)및 세계은행(IBRD) 연차 합동총회에 참석중인
이용만 재무장관은 16일 오전 퀸 시리키트 컨벤션센터에서 몽골의 바자루크
재무장관, 바야바타르 상공장관과 몽골대통령의 방한에 따른 사전협의에서
2천만달러의 경협자금지을 요청받았다.
이날 회담에서 이장관은 몽골의 요청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한편
프로젝트 선정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치르바트 대통령의 방한때 한국의
경제개발에 관련된 ''노하우''제공을 포함한 구체적인 경제협력방안을
매듭짖기로 했다.
이장관은 또 몽골이 IMF, IBRD의 그룹편성에 있어서 한국과 같은
그룹에 속하기를 희망해옴에 따라 환영의 뜻을 표하고 적극 지원키로
약속했다.
한편 이장관은 이날 시파논다 태국 공업장관과 오찬을 갖고 태국이
야심적으로 추진중인 ''타이 오레핀스 프로젝트''에 한국의 업체가 참여케
된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다가오는 아시아.태평양시대를
맞아 양국간의 경제협력관계가 더욱 증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런데 한국의 대림 엔지니어링은 최근 태국의 한국진출업체로는 가장
큰 규모인 5억달러 상당의 태국 석유화학 공장건설을 수주, 현지
법인설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