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미국으로의 비이민 비자 신청시 인터뷰에서 비자발급을
거부당하면 2개월 정도를 기다려야 다시 인터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주한미국공보원은 16일 올 연말까지 주한미대사관의 업무량 폭주가
예상됨에 따라 비자를 처음 신청하는 사람을 위해 이같은 일시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공보원은 또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비이민 비자신청이 2일정도면
처리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여권과 비자를 돌려받은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최소한 1주일이상의 여유를 두고 수속을 해주기를
당부했다.
미공보원은 여행사들이 종전처럼 고객들을 대신해 비자발급을 신청할
수 있으나 개인이 직접 신청할 때보다도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공보원은 "본인이 직접 신청하는 경우 비자발급신청서를 제출한
당일에 심사를 받게 되지만 인터뷰를 필요로 하는 신청자에 대해서는
인터뷰 약속 시일을 알려주며 간혹 다음날 다시 나와서 인터뷰를 하도록
요청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