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해외시장개척및 국내고객확보를 위해 2천cc급 지프형승용차
"스포티지"와 1천8백cc급승용차 "세피아 컨버터블",1천5백 급승용차
"세피아"를 개발해 세계최대규모의 자동차쇼인 제29회 동경모터쇼에
출품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독자모델인 이들 차중 스포티지는 지난 87년10월 개발에 착수,그동안
4천4백억원이 투자됐다.
이차는 일상업무와 레저용을 겸할수 있는 것으로 DOHC엔진(4기통
16밸브)에다 4륜구동형을 채택하고 있다.
승차인원은 5명이며 최대출력 1백40마력,연비는 15 / (시속60 기준)이다.
세피아 컨버터블은 스포츠카 스타일로된 1백25마력급의 4인승용
자동차이다.
세피아 컨버터블과 함께 지난 86년6월부터 총5천3백억원을 들여 개발한
세피아는 4기통16밸브의 DOHC엔진을 장착한 세단형차로 최대출력
1백10마력,연비는 20 / 이다.
이차는 특히 엔진에 EGI(전자제어분사방식)를 적용,출력이 세고 소음과
매연이 적은게 특징이다.
또 차충돌때 승객보호를 위한 도어임팩트바(Door Impact-Bar)와
티바(T-Bar)를 달아놓았고 2중균형흡수장치및 엔진감응식 파워핸들도
장착했다.
세피아는 내년 6월부터 양산 시판하고 스포티지는 93년중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아는 이들 차량의 수출에 대비,북미지역 배기가스규제를 통과할수 있는
10만 의 내구테스트를 이미 끝냈고 현재 아산만공장에 관련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오는23일부터 11월8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동경모터쇼에 이들 차종이외에도 최근 개발한 2천4백 급
DOHC"H1"승용차엔진등을 함께 출품할 계획이다.
기아가 해외자동차전시회에 참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