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증권시장개방을 앞두고 증권거래소를 찾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어 눈길.
14일 증권거래소는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외국증권관련임직원들의
방문횟수가 작년 같은기간의 63회에서 79회로 25.4%(16회)가 늘어난 것으로
공식 집계.
증권거래소관계자들은 같은기간중 외국인총관람객수가 2백35명에서
2백8명으로 11.4%정도 줄어들었음에도 불구,이같이 방문횟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종래 단순한 한국증시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증권거래소를 견학하는 경우보다 내년초 증시개방을 앞두고 직접투자방식등
실무를 파악하기위해 방문하는 사례가 훨씬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
같은기간중 국가별 외국인방문횟수를 보면 영국이 22회로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져 한국증시에 관심이 아주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은
미국 18회 일본 13회 홍콩 8회 스위스 4회 기타 14회의 순.
같은기간중 증권거래소를 방문한 주요인사는 영국 베어링 시큐리티스사의
크리스토퍼 히드회장을 비롯 영국 제임스 카펠사홍콩사무소 프레드릭
퍼거슨회장,영국 쉬로더 시큐리티스사의 리처드 워트킨사장,미국의 샐러먼
브러더스사의 고인 팔리사장등.
내년초 증시개방을 몇달 앞두고 WI 카사,메릴 린치,노무라(야촌)증권등
외국증권사의 주요임원들도 방문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증권거래소를 찾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더욱 빈번해질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