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잠정위원회는 14일 선진국의 재정금융정책은 중기적
성장기반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돼야 하고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의 경제
개혁에 소요되는 재원확보를 위해 범세계적인 저축증대 노력이 필요
하며 군비 및 보조금감축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IMF는 이날 상오 퀸 시리키트 컨벤션센터에서 잠정위원회를 개최한후
발표한 커뮤니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UR협상이 지연되고 있는데 대한
우려를 표명함과 동시에 동협상의 성공을 위한 정치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커뮤니케는 소련의 시장경제전환 노력을 환영하면서 현재 소련의
경제여건으로 미뤄볼때 소련의 IMF특별회원자격 부여는 소련경제가 현재의
위기를 벗어나서 성공적인 전환을 이루는데 필요한 광범위한 기술지원을
가능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잠정위원회에는 소련대표도 참석했으며 IMF준회원국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소련수석대표가 이번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할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