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가격인하조치이후 고가 신규브랜드를
남발,화장품가격 편법인상이라는 비난을 받고있다.
14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신규브랜드 제품은 공정거래위의
표시가인하조치 영향을 받지않는 점을 이용, 기존 주력브랜드보다 3천
5천원정도 비싼 1만5천-1만9천원대에 발매하고있다는 것이다.
신규주력브랜드가 통상 1-2년마다 새로 발매되는점에 비추어볼때
주력브랜드를 발매한지 반년도되지않아 각사가 1-2개의 주력브랜드를
남발하는것은 화장품가격인하 조치에따라 편법인상한 것으로 보는측이
지배적이다.
태평양화학의 경우 올초 1만8천원대의 베스카인을 내놓은데이어 최근
1만6천원대의 마몽드와 1만5천원대의 라무르,럭키는 1만5천원대의
아티스테,한국화장품은 르비앙.세로피아 브랜드를 1만5천원 1만6천원에
각각 신발매했다. 쥬리아도 올초 주력브랜드로 쏘네트를 내놓은데 이어
1만9천원대의 듀모르를 계속 발매하고있다.
피어리스는 1만5천원대 오베론을 11월에 발매할 예정이다.
지난해이맘때 각사의 주력브랜드가 1만2천원대였던점에 비교하면
1년사이에 무려 25-60%씩 오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