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에 새로 뛰어든 삼성종합화학 현대석유화학등이 제품수출에
총력전을 펼치고있다.
12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삼성종합화학 현대석유화학은
해외영업망확보및 독자상품개발 품질고급화등을 통해 전체합성수지판매량의
절반이상을 해외로 내보내고 있다.
신규참여업체가 이처럼 수출에 주력하고있는것은 석유화학투자대책으로
정부가 내놓은 수출의무규정을 준수하기 위해서이다.
상공부는 신규업체의 콤비나트에서 93년말 이전에 생산되는 계열제품중
공급과잉우려가 큰 LDPE HDPE PP의 50%이상을 수출토록 조치했었다.
국내시장의 공급과잉으로 해외시장에 의존할수밖에 없게된것도 이들
업체가 적극적으로 수출에나서게된 요인으로 꼽히고있다.
삼성종합화학은 지난 9월말현재 LDPE HDPE PP 전체판매량 1만7천t가운데
54.1%인 9천2백t 50여억원어치를 수출했다.
이회사는 수출시장개척을 겨냥,수출부와 일본지사외에 삼성물산의 홍콩
대만 싱가포르지사를 통해 그동안 동남아10개국에 "삼성"상표를 출원하고
품질공인을 따냈다.
삼성은 신규거래선확보를 목표로 가동초기 국내가격에 비해 최고 20%나
싸게 내보냈던 수출가격을 점차 인상,채산성확보에 힘을 쏟고있다.
현대석유화학도 9월말까지 판매한 1천5백t가량의 PP가운데 80%에 해당하는
1천2백여t을 싱가포르 대만등에 수출했다.
현대는 지난 8월말 가정용품등을 제조하는데 최적의 물성을 지닌
사출성형용 PP를 홍콩과 싱가포르에 잇따라 45t씩 처녀수출한이래
품질경쟁을 바탕으로한 수출확대에 앞장서고있다.
이회사는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등 지사를 창구로 18개국에
"현대테크렘"이란 상표를 등록하는등 수출기반을 다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