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공단은 입주기업체의 기술인력난을 해소키위해 배후도시인
안산시에 기술전문대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있다.
11일 반월공단본부에 따르면 공단의 기술인력난 해소와 장기적인
인력수급대책마련을 위해 안산시 초지동에 기술전문대를 설립키로 하고
최근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안재문대육전선대표)를 구성했다는 것이다.
이같이 공단입주업체가 주축이돼 기술전문대설립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것은 처음으로 여타공단에 파급효과가 주목된다.
반월공단에는 현재 1천1백19개가동업체에 9만7천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나
기능인력부족으로 공장가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있는데다가 인근 시화공단에
속속 가동업체가 들어서면서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추진위원회는 이미 지난87년 안산시 초지동에 11만7천평의
전문대부지를 분양받은 지선학원측과 협조,8개학과 1천6백명정원의 전문대
조기건립을 추진키로한것.
지선학원측은 지난88년부터 계속 교육부에 전문대 설립신청을 냈으나
뚜렷한 이유없이 인가를 받지못해왔다.
이에따라 교육부의 승인여부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위원회는 전문대설립시까지 한시적으로 섭외.홍보활동을 벌이게되는데
이에 소요되는 2천5백만원의 운영자금을 발기인의 기탁금과 공단예산으로
마련키로 했다.
위원회는 이와함께 공고설립도 적극추진하는등 인력난해소에 자발적으로
대처해나갈 계획이다.
위원회는 학교건립발기인으로 반월공단및 시화공단 1천8백개 입주업체장을
당연직 발기인으로 하고 고문에 이경희반월공단이사장과 신창전기
이동신대표를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