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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고사태 연방군철수합의로 타결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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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고슬라비아 내전 당사자들은 10일 유럽공동체(EC) 중재로 크로아티아
    공화국에 진주한 연방군이 한달안에 완전 철수한다는데 합의했다고 한스
    반덴 브루크 네덜란드 외무장관이 발표했다.
    이와 때를 같이해 크로아티아공화국도 연방군의 해상 봉쇄 해제에 대한
    휴전 합의상의 대응으로 공화국내 연방군 기지들에 적용해온 봉쇄 조치를
    마침내 풀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짐으로써 지난 4개월이상 계속돼 온
    내전사태의 매듭을 풀수 있는 실질적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EC는 합의가 재차 이행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 경제재제 내용을
    확정한 것으로 이날 전해졌으며 미소의 사태 개입 또한 본격화되는 등
    국제사회의 압력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날도 부코바르에서 탱크가 동원된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연방군 1백여명이 희생된 것으로 크로아티아측이 주장하는 등 전운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있다.
    반 덴 부르크 장관은 크로아티아.세르비아 두 공화국 및 연방군
    지도부가 동참한 가운데 10일 헤이그에서 재개된 평화 회담에서
    크로아티아공에 진주한 연방군이 한달안에 완전 철수하기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이날 5시간여 계속된 회담에는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공 대통령,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공 대통령 및 벨야코 카디예비치 연방
    국방장관 등이 참석했다.
    밀로세비치 대통령은 그러나 기자들에게 "철군 완료에 한달이 더
    소요될 수있다"고 지적하면서 "크로아티아공 거주 세르비아인의 위상이
    존중돼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함으로써 이번 합의에도 불구, 일부
    이견이 남아 있음을 내비쳤다.
    소식통들은 크로아티아공이 앞서 EC 중재로 내전 발발후 8번째로
    이뤄진 휴전 합의에 따라 영내 연방군 기지들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연방군은 전날 역시 휴전 합의에 따라 크로아티아영 아드리아 해역에
    적용해온 해상 봉쇄를 푼 바있다.
    소식통들은 EC가 지난 9일 런던에서 고위 관계자 회동을 열고 유고
    내전이 계속될 경우 앞서 결정한 무기 금수 등 외에도 무역 협력 <>석유
    수출 <>동구 차원의 지원 및 <>차관 공여 등을 중지하기로 경제재제
    방안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회담 참석자들은 또한 독립을 강행한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두공화국을 승인하기에 앞서 유고 사태가 정치적으로 타결돼야 한다는
    점에도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이그의 소식통들은 사이러스 밴스 전미국무장관이 11일 현지를
    방문한다고 전하면서 유고 사태에 관한 추가 회동이 그가 참석하는 가운데
    오는 14일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대통령도 유고 사태 타결을 위해 프란요,
    밀로세비치 두대통령이 조만간 모스크바를 방문해 주도록 초청했다고
    크렘린궁측이 밝혔다.
    그러나 사태 진정을 위한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 전투는 10일 현재
    여전히 이어져 부코바르의 경우 탱크가 동원되는 치열한 접전속에 연방군
    1백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크로아티아 TV가 보도했다. 연방군측은
    부코바르 전투에서 연방군 9명이 희생되고 50여명이 다쳤다고 인명피해
    내용을 다르게 발표했다.
    유고 내전은 지난 6월 발발후 지금까지 최소한 6백명을 희생시키며
    지리하게 이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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