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문세영검사)는 9일 올해 이화여대
입시에서 이 대학 무용과 홍정희교수(58.여.발레전공)가 수험생
학부모들로부터 1억1천만원의 금품을 받고 수험생을 부정입학시킨
혐의를 잡고 이 대학 무용과의 부정입학여부에 대한 전면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화여대 무용과의 경우 공동관리가 아닌 자체관리로 입시를
치러왔던 점에 비추어 홍교수 외에 이 대학의 예.체능계 실기시험에
참가했던 다른 심사위원들도 입시부정에 관여했을것으로 보고 명단을
확보하는대로 모두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하오 이대측에 체육대학의 올해 입시사정 자료를
모두 넘 겨주도록 요청하는 한편 금명간 홍교수에게 금품을 준 것으로
알려진 김선미양(18. 무용1.사망)의 학부모를 불러 돈을 준 경위 등에
관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홍교수를 비롯한 심사위원들의 부정행위가 확인되면 전원
업무방해등 혐의로 구속수사키로 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입시관련 자료를 검토해 부정입학
혐의가 있는 수험생의 학부모들과 관련 심사위원들을 모두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