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특수강력수사대는 9일 새벽 4시께 충남 서산시 읍내동
외딴집에 차려진 히로뽕 밀조공장을 급습, 자금책 이영하씨(48.부산시
동래구 거제3동),김영근씨(54. 서구 동대신동 1가)와 제조기술자 김진국씨
(55. 동래구 연산동)등 밀조단 5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로 부터 시가 3백억원 상당의 히로뽕 완제품을 만들 수
있는 원료인 염산에페트린 40과 밀조기구 2백여점을 압수하고 밀조단을
압송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산시 읍내동 21-1 D약국 주인을 총책으로
인적이 한적한 외딴집을 구입, 지난 6일부터 기구를 설치 원료를 이용해
히로뽕을 제조하던중 검거됐다.
경찰은 제약회사에 근무한 적이 있는 D약국 주인이 총책인 점으로
미뤄이들이 이전에 이미 상당량의 히로뽕을 제조해 이 약국을 거점으로
시중에 판매해 왔을 것으로 보고 이부분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는 한편,
10일중 밀조단 전원을 향정신성의 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키로 했다.
경찰은 최근 부산지역에서 히로뽕에 대한 당국의 단속이 강화되자
충남등 시골 지역으로 원정을 가 히로뽕을 밀조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보고 검거된 일당을 상대로 다른 밀조조직및 판매조직현황을 조사,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