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전''을 표방하고 전주에서 개막된 제72회전국 체전은 본격적인
경기에 돌입한 8일 4개의 한국신기록이 수립되는등 신기록 풍년을 예고하고
있다.
대회 이틀째인 8일 전주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여고개인혼영
400M결선에서는 여자수영의 간판스타인 김수진(부산 사직여고 2년)이
4분57초49를 기록, 한국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여고평영 200M의 박미영(충북
대성여상)도 2분33초34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또 메인스타디움인 전주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육상여고창던지기에서는
이영선( 충북체고 3년)이 3차시기와 5차시기에서 57M48cm과 57M94cm로 모두
자신의 기록을 경신 하는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김수진은 이날 개인혼영 400M결선에서 4분57초49를 기록, 지난달
청주에서 벌어 진 제10회대통령기수영대회에서 자신이 기록한 한국최고기록
5분00초74를 3초25경신 했다.
부산 초읍국교 4년때 수영을 시작, 6년때 최연소국가대표로 뽑힌바있는
김수진은 이날 기록으로 접영과 개인혼영 혼계영 계영 등 모두
4개종목에서 한국신기록을 보유, 한국여자수영의 여왕자리를 굳혔다.
하오에 벌어진 여고평영 200M 결선에서는 박미영은 2분33초34를 기록,
지난해 북경아시안게임에서 대표선배 박성원이 세운 한국최고기록
2분33초68을 0.34초 경신 했다.
여고창던지기에서 이영선은 3차시기에서 57M48cm을 던져 지난달 12일
제20회가을 철중고육상대회에서 자신이 기록한 한국최고기록 56M76cm을
72CM나 경신했다.
지난해 제71회청주체전에서 두각을 나낸뒤 올1월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영선은 5차시기에서도 57M94cm로 자신의 3차시기 기록을 다시 46CM경신
두번째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옥천지탄국교 3년때 공던지기를 시작 육상에 첫발을 내디딘 이선수는
최근 들어 기량이 급상승하고있어 육상 유망주로 꼽히고있다.
한편 이번대회 공식 개막후 첫금메달의 영광은 대구 달성고의 도정욱이
차지했다.
도정욱은 이날 전주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수영 남고개인혼영 400M에서
4분43초65로 우승 첫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또 대회 첫날인 7일 유일하게 경기를 가졌던 테니스경기에서는
처음으로 4강진 출팀이 가려졌다.
여대단체 준준결승전에서는 경기선발이 대전선발을 3-0으로 이겨
준결승에 진출했다.
또 우석고 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유도 일반부개인전 61KG급경기에서는
국가대표 조민선(전남 한체대)이 역시 한체대 소속으로 경북팀으로 출전한
구현숙을 판정으로 이기고 우승 관록을 과시했다.
그러나 66KG급 국가대표인 박지영(전북 체과대) 은 경기팀의 여고생
유망주제 민정(비봉고)에 절반패 준우승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