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8일 분당 신도시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안전사고를 낸
(주)한양의 현장소장 신선철씨(45.서울 성동구 자양동 691- 6 한양빌라
101호)를 산업 안전보건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주) 한양의 대표이사
송철호씨(54.서울 동작구 흑 성동 26-6 한강 현대 아파트 108동
1001호)를 불구속 입건했다.
노동부는 또 경남 울산에서 송전선 공사를 하다 인부 3명이 사망한
사고를 낸 대광전기 대표이사 하성환씨(42. 울산시 남구 달동 568-1)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신도시 건설 현장소장과 전기공사업자가 안전조치 미비로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한양아파트 현장 소장인 신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10분께 이회사가 시공중인 분당 시범단지내 308동 아파트 16층에서
미장공인 임영재씨(43)가 이동식 크레인을 타고 엘리베이트 외벽 미장
작업을 하던 중 50여m 아래 땅바닥으로 추락, 숨지는 재해사고를 내
안전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것이다.
또 대광전기대표 하씨는 지난 3일 하오 5시30분께 대광전기가
한전으로부터 발주받은 신양산-고리간 송전선 공사도중 인부
박복돌씨(30) 등 3명이 높이 20m 가량의 철탑위에서 작업하다 철탑이
무너지면서 사망하는 사고를내 사전 안전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
올 상반기중 건설현장에서 숨진 사람은 3백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백60명에 비해 32.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