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소련연방으로부터 독립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등
발트 3국과의 국교수립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한탁채외무부본부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4명의 수교교섭대표단을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이들 국가에
파견키로 했다고 외무부가 8일 발표했다.
수교교섭대표단은 발트 3국의 외교당국자들과 만나 우리나라와의
관계증진방안을 협의하고 수교의정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달 6일 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소연방탈퇴를
선언한 발트 3국을 국가로 승인한 바 있으며 이들은 남북한과 함께 이번
제46차 유엔총회에서 정회원국으로 가입됐었다.
현재 우리나라와 외교관계를 맺은 나라는 모두 1백50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