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융업종인 3, 9월 결산 상장법인의 영업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업계가 3, 9월말 결산 상장기업의 91사업연도 상반기(91.4
91.9) 및 90연도(90.10 91.9) 영업실적을 조사한 결과 3월말
결산법인(26개)의 지난 상반기 매출액은 총 9천4백57억원으로 작년도
동기에 비해 11.7%, 9백88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기순이익 규모는 3백65억원으로 작년도 같은
기간(2백80억원)보다 30.4%, 85억원이 늘어나 매출신장세를 크게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또 9월말 법인(19개)의 경우 90연도 매출액은 2조1천9백35억원으로
전년도보다 17.3%(3천2백37억원) 늘어났으나 당기순이익은 6백90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7%가 증가, 외형신장률을 훨씬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3월 결산인 1차금속, 비철금속, 조립금속업종
6개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1천8백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79억원)증가에 그친 반면 당기순 이익은 24억원 적자에서 8억원
적자로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8개 제약회사의 경우 반기매출액이 2천4백73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2%(2백64억원)가 늘어났으나 순익은
1백43억1천만원으로 9.1%(11억9천만원) 증가에 그쳐 수익성이 그리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 9월 결산법인의 영업실적이 대부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건설, 도.소매 등 내수경기가 활기를 띠었기 때문으로 증권
관계자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