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금리가 계속 하향세를 보임에 따라 미기업들의 리파이넌싱이
활기를 띠고 있다.
7일 뉴욕 금융계에 따르면 금리가 높은 기존 부채를 상환하고 신규로
자금을 차입하는 리파이넌싱이 대기업은 물론 미지방자치단체 주정부등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3.4분기에만 미기업들은 2백16억4천만달러어치의 채권을 발행,금리가
높은 기존 부채를 갚았다고 다이와증권은 밝히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5배나 되는 수준이다.
불과 2-3년전만해도 표면금리 7.5-7.75%에서 발행됐던 20년만기채권이
현재는 6.5%정도에서 발행이 가능,1억달러의 부채를안고있는 경우 연간
1백만 1백25만달러를 리파이넌싱을 통해 절감할수 있다는게 금융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또 이같이 금리차익을 위해 리파이넌싱하는 것 외에도 만기가 짧은 채권을
상환하고 만기가 긴 장기채권의 발행,부채구조의 건전화를 도모하는
리파이넌싱도 활기를 보이고 있다고 금융관계자들은 전했다.
올들어 9월말까지 이같은 리파이넌싱의 활기에 힘입어 월 스트리트의
채권및 주식발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한 1천3백47억2천만달러를
기록,사상최고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관계자들은 리파이넌싱이 기업은 물론 현재 재정난을 겪고있는 시나
주정부에 크게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