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진에 의해 설계 제작된 국산비행기 1호가 오는 11월초 첫 비행에
나선다.
6일 항공당국및 업계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가 설계하고 대우중공업
삼성항공 대한항공등 국내 항공3사가 공동제작한 초등훈련기의 최종조립이
완료돼 11월초 경남 사천비행장에서 시험비행하고 12월중 관계인사들을
초청,공식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 2년간 "탐색개발"을 마치고 최종 조립된 이 초등훈련기는 오는
94년까지 탐색개발단계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체계 개발"단계를 거친뒤
95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초등훈련기는 조종사교육용으로 개발된 것이며 최종조립과 양산단계에서의
사업화는 대우중공업이 맡는다. 비행기 각 부문은 항공3사가 나누어
삼성항공이 전방동체,대우중공업 중앙동체 날개 꼬리,대한항공이
후방동체를 각각 제작했다.
초등훈련기에 사용되는 엔진은 미국의 엔진전문생산업체인
플래트휘트니사에서 제작,들여왔다.
항공관계자들은 "양산단계에 들어가면 국내수요는 물론 수출까지도
가능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