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의 전문화 추세에 있는 산업사회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기능자격종목이 통.폐합되거나 신설되고 검정출제기준이 강화되는등 자격
검정 제도가 대폭 바뀐다.
정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8일
차관회의 에서의 심의를 거쳐 10일 국무회의에 상정,의결될 경우 내년
3월1일부터 이를 시행 할 방침이다.
노동부가 마련한 개정안에 따르면 현행 자격종목 9백4개중
섬유.토목.가구도장 등 응시자가 극히 적고 종목이 중복되거나 유사한
분야를 통폐합하는 대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산응용 및 정보처리등
전산.컴퓨터분야의 종목을 신설해 모두 7백7 0개로 정비했다.
개정안은 특히 기능.기술종목에 초점을 맞춰 단순기술분야는
현장교육훈련만으 로 자격을 인정받게함으로써 현행 기능사보 종목
1백50개를 1백14개로 줄이고 한국 산업인력관리공단이 시행하는 8백73개의
자격검정종목도 6백72개로 대폭 축소시켰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보다 많은 전문산업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5년간의 검정 시험 시행결과를 토대로 응시자격기준과 검정방법을
합리적으로 보완하는 한편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시험문제를 출제하고
기술향상속도가 빠른 분야는 주기적으로 검토해 즉각 시험에 반영하는등
출제기준도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