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9시35분께 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 한강철교위에서
제천발 인천행 2348호 화물열차(기관사 이승문.31)의 화차 2량이 탈선,
인천-의정부 및 수원 -의정부 구간 전철 상하행선 운행이 2시간이상
마비되는 바람에 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사고로 용산역등 전철이 불통된 서울역과 영등포역간 4개 전철역
구내에서 승객 5천여명이 매표소로 몰려가 환불소동을 빚었으며 전철이
부분 운행된 영등포역 에는 인천과 수원으로 가려는 승객 4만여명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혼잡을 이뤘다.
이날 중앙선 제천역에서 석탄을 싣고 출발한 이 열차는 한강철교
못미쳐 경인선 과 경원선이 교차하는 지점을 지나는 순간 21번째 객차와
22번째 객차 사이의 연결 고리가 끊어지면서 화차 1량은 한강철교 북단
청원경찰 초소앞에서,다른 1량은 한강 철교 북단 3-4번째 교각 사이에서
탈선했다.
사고가 나자 철도청은 기중기 1대와 1백여명의 긴급복구반을 투입,
오후10시45 분께 상행선을 개통한데 이어 하오11시 45분께 하행선
복구작업을 끝내 전철 운행을 정상화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