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수출운임동맹(ANERA)선사들은 오는 11월1일부터 화주들에게 선하
증권(B/L) 발급수수료를 건당 5달러(3천7백원)씩 받기로 했다.
5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APL, 시랜드 및 덴마크의 머스크 등
8개 ANERA 가입선사들은 이같은 방침을 최근 국내 화주들에게 통보했는데
선하증권 발급수수료의 부과로 국내 수출업계는 연간 약 3억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무역협회는 오는 7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
화주협의회연합회(FASC) 총회에서 아시아국가들과 공동으로 ANERA의
선하증권 발급수수료 부과계획을 저지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