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의 시장개방 압력에 굴복, 전반적인 무역개혁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대한무역진흥공사 홍콩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미국으로부터
시장개방을 하지 않을 경우 무역보복을 가하겠다는 위협을 받아온 중국은
수입관세를 인하하고 수입 허가제를 철폐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무역개혁 계획을 미국측이 제시한 지난달 30일 북경주재 미대사관측에
통보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마련된 무역개혁 계획은 폴라로이드 카메라 및 초콜릿 등
50여개 상품의 수입관세를 내년 1월초부터 인하하고 <>6개월 이내에
기계류 및 전자제품 등의 수입허가제를 철폐하며 <>외국기업에 대한
중국의 무역법 및 정책수립을 공정히 하면서 수출입규정도 합리적으로
보완, 정기적으로 외국업체들에게 통보하고 <>수입허가, 수입쿼터,
투자제한 등 각종 규제를 철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무공은 이번 조치가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