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전환사채를 남발하고있어 이 회사 소액주주들에게 큰 피해를 주게될 것
같다고 증권계는 우려.
대우전자는 지난6월17일 대한보증보험을 인수기관으로 삼아
1백%주식전환이 가능한 사채를 사모형식으로 1백억원어치 발행키로 결의한
이후 8월3일 한불종금을 통해 50억원어치,8월19일 공무원연금을 통해
50억원어치,이달 2일에는 보람은행을 인수기관으로 또 50억원어치의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결의.
증권업계관계자들은 이런 사모전환사채는 현재의 증시동향을 볼때 쉽게
주식으로 탈바꿈 할수 있는 조건을 지니고있어 갑작스럽게 증시에
주식물량을 퍼붓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예견.
이렇게되면 공급물량증대가 속칭"물타기"와 같은 효과를 발휘하는데
시장정보에 상대적으로 어두운 소액투자자들은 주식가치의 희석화에 즉각
대응치못하고 영문도 모르는채 손해를 보는 꼴.
실제로 대우전자가 지난6월에 발행한 1백억원어치의 사모전환사채는
주식으로 전환돼 지난달 24,25일 이틀간 상장과 더불어 무려 70만주가량이
시장에 쏟아져 일반투자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는데 그 이후 발행된
1백50억원어치의 물량도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라고 증권전문가들은
지적.
대우전자의 경우 작년말 현재 소액주주가 8만5천명에 달하고 이들
총발행주식의 94.6%를 차지하고있기 때문에 그 후유증은 더 심각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