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 등에 따른 경영여건의 악화로 투자신탁회사의 차입금규모가
5조원을 넘어섰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한국.대한.국민 등 3개
투신사의 은행, 단자 등 금융기관 차입금과 국고지원금은 총
5조3천8백27억원으로 지난 3월말보다 10.1%, 4천9백50억원이 증가했다.
차입금 종류별로는 연리 13% 수준인 증권금융 차입금이
1조1천18억원으로 3월 말에 비해 83.7%, 5천19억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은행차입금은 정부가 지난 5월 투신사의 은행차입금을 연 3%인
저리의 재정자금으로 대체해줌에 따라 이 기간중 2조3천3백49억원에서
1천5백74억원으로 대폭 줄었으며 단자차입금도 1천6억원이 감소한
1조8천5백23억원이었다.
회사별로는 <>한투가 2천6백42억원이 증가한 2조4백47억원 <>대투가
2천10억원 불어난 1조9천8백57억원 <>국투는 2백98억원이 늘어난
1조3천5백23억원이었다.
한편 투신사들에 대한 재정자금지원액은 한투 8천2백47억원, 대투
8천1백38억원, 국투 6천3백27억원등 총 2조2천7백12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