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종합상사들이 주도해왔던 수산물수출시장에 올해 처음으로
원양업체인 동원산업이 수출실적1위를 차지했다.
3일 원양업계에 따르면 원양업체들이 올들어 자체직교역기능을 대폭
강화,대우 선경 현대 삼성물산등 대기업대행수출에서 과감히
탈피,수산물수출시장의 판도를 크게 바꾸어 놓고있다.
이에따라 지난해까지만해도 선경 삼성물산 쌍용 대우등 4개종합상사들이
수출실적부문에서 1 4위를 모두 차지했으나 올 7월말 현재 동원산업이
전년동기대비 38%가 증가한 4천7백70만달러어치를 수출,1위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1위였던 선경은 4천6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해 2위로,2위였던
삼성물산은 3천8백만달러에 그쳐 4위로 밀려났다.
또한 대우도 3천2백90만달러어치밖에 수출못해 3천3백46만달러어치를
수출한 대림수산에 이어 6위로 뒤처졌다.
이처럼 종합상사들의 수산물수출이 부진한 것은 원양업체들이 해외진출을
활발히 추진,직교역체를 확대하고 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