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격동과 검단동일대 41만2천평의 부지에 무역과 내수기능을
함께 갖춘 전국 최대규모의 종합유통단지가 들어선다.
대구시는 2일 대구를 국제적 섬유.패션중심도시로 가꾸고 구미 포항등
배후공단 생산제품의 유통기지화해 나가기 위해 1조6천1백71억원이 투입될
종합유통단지 건립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오는 11월에 실시계획용역을 발주해 92년10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 지은 뒤 94년 1월부터 기반시설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종합유통단지는 국제적 규모의 무역센터와 도매단지 첨단물류시스템을
갖춤으로써 무역과 내수기능이 망라된 종합물류기능을 수행하게 되는 한편
아파트 금융기관 발전소등의 각종 지원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핵심건물인 무역센터는 4만평의 부지에 무역관 연수원 국제회의실 전시관
호텔 출입국관리시설을 갖추고 2만평 규모의 이벤트전시장에는 앞으로
KOEX와 같은 대규모 국제전시장이 건설된다.
또 부지 14만6천평에 건설될 도매단지에는 섬유패션마트 섬유개별전시관
정보전산 산업용제 도매관 쇼핑센터 등을 설치,섬유와 관련된 모든 제품과
철강기계 등 공업제품의 도매시장을 형성한다.
6만4천평 규모로 조성될 물류단지에는 공산품 음식료 철강 섬유제품 등의
보관 분류 가공 집하및 배송시설을 완비,물류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하고
가격경쟁력을 높이며 대구도심에 집중된 개별물류시설과 대량유통수요를
흡수해 도심기능을 제고한다.
대구시는 이 유통단지가 건립되면 대구가 국제적 섬유.패션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게 되고 구미 포항등 배후공단 생산제품의 유통기지화해 서울에
집중된 상권의 지방분산화를 도모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