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의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중국 베트남등 북방지역으로
급속히 쏠리고있다.
1일 한국수출입은행산하 해외투자정보센터가 올3.4분기까지 집계한 해외
진출상담실적에 따르면 북방지역이 아시아 다음으로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지역에 대한 상담실적은 작년의 49.7%에서 금년에는 39.9%로 격감한
반면 북방지역은 전년(17.9%)의 2배에 가까운 33.2%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백70건으로 전체상담건수 1천1백44건의 23.6%를
차지,1위로 떠올랐고 전년1위였던 인도네시아는 1백81건으로 2위,미국
베트남이 그 다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베트남등 북방지역에 대한 투자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은
동남아시아지역의 외국인투자가 포화상태에 근접하고 있고 임금도 크게
오른 반면 북방지역은 상대적으로 경제발전도 늦고 임금이 낮기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 베트남등 미수교국가들의 경제개방이 가속화돼 이 지역
투자환경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수출입은행관계자는 특히 베트남지역의 경우 천연자원개발여지가 많고
저임의 노동력도 풍부하며 자본주의경제경험도 있어 미국등의 경제제재만
완화된다면 국내기업의 해외투자대상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