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1일 안양교도소,영등포교도소,부산교도소등 전국 교도소에
분산수용중인 재소자 3백71명을 평촌과 안산등 신도시아파트 건설현장 및
용접.기계 주방용기.합판제작공장등 제조업 현장에 본격적으로 투입했다.
이날 순수건설현장에 투입된 재소자는 안양교도소 96명, 영등포교도소
84명등 모두 1백80명으로 이들은 안양시 비산2동 평촌 1차아파트
건설현장(금호건설.한양주 택시공)과 안산시 군자아파트(한양주택시공)
건설현장에서 벽돌 쌓기등 작업을 했다.
또 재소자 1백91명은 볼트너트를 조립생산하는 한국 히노모도사와
전자기기생산 업체인 한국네쇼날사 등의 생산공장에 나가 교도관과
경비교도대원들의 지도 보호아래 작업했다.
재소자들은 이날 생산현장에 투입에 앞서 1주일동안 각교도소별로
정신교육등 적응훈련을 받았다.
법무부는 이에 앞서 지난 8월6일과 30일 두차례에 거쳐
분당신도시아파트 건설 현장에 재소자들을 시험 투입, 좋은 성과를
거뒀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생산현장에 투입된 재소자들은 자신들이 현재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인식때문에 사기가 몹시 높은 상태"라고 말하고 "이들의
투입은 제조업 분야등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재소자들의 순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