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의 연체비율은 신용대출보다 담보대출이,가계자금보다 기업자금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말현재 이 은행의 총대출금
6조2천27억원중 신용대출금은 3조9천2백52억원으로 63.3%에 달했으며
담보대출금은 2조2천7백75억원으로 36.7%를 차지했다.
이중 만기일에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한 연체금액은 8백44억원으로
전체대출금의 1.36%를 차지하고 있다.
연체금액중 신용대출에서 발생한 금액은 4백55억원으로 신용대출금의
1.16%였으나 담보대출에 따른 것은 3백89억원으로 1.70%를 차지하여
신용대출금의 연체비율이 담보대출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이에 대해 신용대출의 경우 대출실행에 앞서 신용평가를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계자금과 기업자금의 연체비율을 보면 가계자금은 1.24%였으나
기업자금은 1.51%에 달했다.
특히 기업자금중 무역어음대출은 무려 6.23%의 연체율을 보였으며
기업운전자금대출도 3.0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