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이익원이라 불리는 물류부문에 대한 기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원료및 완제품의 보다 과학적인 재고관리를 위한 자동화창고
시스템 도입업체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이 지난 83년 국내 처음으로
자동화창고시스템을 도입한 이래 지금까지 60여개업체에 1백50여개
시스템이 설치,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신흥기계가 공사를 맡은 현대석유화학 자동화창고가 오는 10월4일
첫가동되는 것을 비롯 럭키 현대정공 동양제과 금호타이어등 10여개 업체가
설비공사중이거나 설계에 들어가 있어 시스템공급수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최근들어 완제품을 위한 자동화창고보다는 공정간 재고관리를 위해
생산라인내의 간이자동화창고설치를 희망하는 업체가 잇따르고 있어 현재
5백억 6백억원정도로 추산되는 시장규모가 2-3년내 1천억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자동화창고시스템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도 급증,삼성항공
현대엘리베이터 우성기계등이 본격참여를 선언함으로써 신흥기계 금성산전
동진기계등 기존 업체와 함께 치열한 시장경쟁이 예상되고 있다.